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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 기도로 신통력이 생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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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원사
댓글 0건 조회 49회 작성일 25-12-2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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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 기도로 신통력이 생기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니 희한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무 말도 없이 염불만 하던 평등월 보살님이 어느 날 며느리에게 "얘야, 오늘은 밥을 5인분 더 해 놓아라." 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며느리는 그날 누가 온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지만 시어머니 말씀이니 밥 5인분을 미리 더 해 놓았죠. 그런데 예정없이 손님 다섯 명이 갑자기 오더랍니다.

  또 어느 날은 형제들을 불러서 "공장에 불기운이 있으니 물 좀 잔뜩 갖다 놓고 불조심하거라." 그러시더래요. 형제는 의아했겠지요.

  "아휴, 어머니. 저희들이 다 알아서 하는데 왜 그러세요?"

  하지만 보살님은 여전히 말합니다.

  "아니야. 불기운이 느껴져."

  어머니가 자꾸 그러시니까 그날은 형제가 모두 공장을 지켰대요. 

"어머니가 나이 드시더니 왜 저러시나 모르겠네." 하고 투덜거리면서 말이지요. 그런데 과연 그날 공장에서 불이 났다고 합니다. 보살님의 당부대로 미리 물을 준비해 놓은 덕에 다행히 불은 끌 수 있었지만, 형제는 보살님의 예지력에 놀랐습니다.

  평등월 보살님은 손주들 혼기가 차니 이런 이야기도 했다고 합니다. 보살님이 말씀하시길 '저기 윗마을 사는 아무개라는 아이가 있는데 그 아니하고 인연이니 거기에 결혼시켜라.' 라고요.

  "어머니, 그 마을 가 본 적도 없는데 어떻게 아세요?"

  "가 보면 안다."

  그래서 보살님이 이야기한 그 마을에 가 보니 보살님이 말한 아이가 그 집에 있더랍니다.

  이런 일들이 소문나니까 생불(生佛)이 출현했다고 난리가 났대요. 하지만 자식들은 뭔가 좀 불안했나 봐요. 그래서 자식들은 보살님을 모시고 마곳사에 계시는 '태허'라는 법명의 스님을 뵙고 자초지종을 설명드립니다. 어머니가 아미타불 염불을 하시는데 이러저러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이지요. 자초지종을 전해 들은 스님은 보살님을 보면서 이야기했어요.

  "보살님, 기도 정말 열심히 하셨습니다. 훌류하셔요. 그런데 우리 부처님 법에 기도하거나 공부하는 중간에 보이는 것들은 모두 수행에 방해가 되는 마장(魔障)이라고 했습니다. 그걸 버려야 더 깊은 경지에 가지요. 눈에 보이는 대로 입으로 다 내뱉으면 무당하고 뭐가 다릅니까? 무당이 되실 겁니까? 수행자가 되실 겁니까?"

  보살님은 정말 스승복이 있으십니다. 스님 말씀을 받아들인 평등월 보살님은 그때부터 입을 딱 다물고 오로지 기도만 했다고 합니다. "우리 궁합 좀 봐 주세요', '우리 아이 좀 봐 주세요', '저희 장사할 건데 잘될지 봐 주세요' 하고 찾아오는 사람이 있으면 항상 이렇게 이야기 하시고 돌려보냈다고 합니다.

  "나 신통력 다 달아났으니 묻지 마시오. 기도하면 일이 다 잘 풀리니 기도만 열심히 하시오."

  그렇게 보살님은 20년 가까이 계속 나무아미타불 기도를 하시다가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ㅡ   기도 가피 이야기 중에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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