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단에서 일어난 부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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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단에서 일어난 부처님
간절한 기도 수행을 통해 불보살님의 가피를 얻은 이들의 이야기는 과거에만 있지 않습니다. 오늘날도 우리가 머무르고 있는 현재에도 기도 가피를 통해 고통을 극복한 불자들의 이야기가 많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몇십 년 전 서울, 지금의 미아동에 사시던 한 보살님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이분은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려움 없이 자랐고, 성인이 되어서는 좋은 집안의 남자와 결혼했습니다. 그렇게 모든 면에서 부족함 없이 잘살고 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갑자기 입 안이 헐기 시작하더랍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병원에 다녔다고 해요. 그런데 입병이 점점 심해지더니 나중에는 음식을 먹는 것은 고사하고 말도 하기 힘든 지경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때쯤 되어서는 병원을 다녀도 차도가 없었다고 해요.
그래서 보살님은 결국 종교에 의지해 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급한 마음에 집 근처의 어느 절에 찾아가서 기도를 올리려고 하는데, 문제는 입안이 너무 아파서 염불조차 할 수 없더래요. 말을 하려면 혀를 움직여야 하는 데 그마저도 힘들었던 것이지요. 더욱이 통증 때문에 몸을 움직이는 것도 힘들어 절 수행도 힘든 상태였답니다.
보살님은 할 수 없이 법당 뒤에 앉아서 하염없이 부처님 얼굴만 바아봤다고 합니다. 속으로 '부처님, 제가 전생에 지은 악업을 참회합니다. 제 입 안의 병을 낫게 해 주세요.' 라고 가만히 빌면서 말이지요. 그렇게 보살님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몇 개월 동안 계속 부처님 얼굴만 바라봤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이 급한 나머지 며칠 기도해 보고 효험이 없으면 더러 포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기도를 할 때는 마치 장기적금들 듯 몇 개월, 혹은 몇 년이라도 꾸준히 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하셔야 합니다.이 보살님은 비록 염불을 할 수는 없었지만 이런 꾸준함이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여느 때처럼 법당 뒤에 앉아 부처님 얼굴을 바라보고 있던 보살님이 신기한 광경을 목격했답니다. 눈앞의 부처님께서 싱긋 웃으시더니 자리에서 쓱 일어나시는 겁니다. 그러고는 당신 앞에 놓인 다기의 물을 찻잔에 손수 부으시곤 그것을 가지고 뚜벅뚜벅 걸어오셔서 그것을 마시라고 하시더래요. 바로 삼키지 말고 입안에 물고 있다가삼키라는 친절한 말씀까지 덧붙이셨다고 합니다.
깜짝 놀란 보살님은 덜덜 떨면서 찻잔의 물을 받아 입에 넣고 부처님께서 시키신 대로, 우리가 보통 가글하듯 우물우물하다가 삼켰대요.
그 순간 보살님은 눈을 떴다고 합니다. 법당에서 부처님 얼굴을 바라보고 있다가 깜빡 잠이 들었던 것이지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꿈속에서 마셨던 물의 느낌과 향기가 입안에 생생하더랍니다. 자, 그럼 보살님이 겪던 원인을 알 수 없던 입병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네, 그일을 계기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부처님의 가피를 직접 받은 보살님은 그 후로 더욱 독실한 신도가 되었다고 해요.
우리 주변의 이런 이야기를 들어 보면 간절한기도로 불보살님의 가피를 경험한 분들이 참 많구나 싶습니다.
이 이야기에서처럼 불보살님의 가피를 얻기 위해서는 한두 번의 기도, 한두 달의 기도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우리가 하루 세 끼를 챙길 때 한 끼라도 거르면 속이 허하지요? 그처럼 밥 먹을 줄은 알면서 왜 꾸준히 기도할 줄은 모르는 걸까요? 모두 업장 때문입니다. 아는 걸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는 업보라는 장애 때문인 거지요.
하지만 의지를 가지고 매일 밥 먹듯 기도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한다면 여러분의 삶에 행복한 에너지가 가득 차게 됩니다. 이 점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ㅡ 기도 가피 이야기 중에서 .....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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