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다 > 불교설화

아미타부처님, 행복이 꽃피는 도량에 나투시다

행복도량 보원사
보원사 법문 불교설화

불교설화

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보원사
댓글 0건 조회 237회 작성일 24-10-01 17:09

본문

​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다


  살아오면서 '육도윤회(六道輪廻)'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 보셨을 겁니다. 생전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 여섯 가지 세계를 끊임없이 윤회하게 된다는 거지요.

  먼저 아주 나쁜 악업을 지은 사람은 지옥으로 떨어집니다. 욕심 많은 사람은 굶주림에 헐떡이는 아귀(餓鬼)로 태어나지요. 어리석게 산 사람은 축생(畜生)으로 태어난다고 말합니다. 축생이라 하면 개, 고양이.소, 돼지, 뱀 등을 말합니다. 또한 자존심 강하고 질투가 심하며 남과 싸워서 이기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수라(阿修羅)로 태어난다고 해요. 그럼 사람으로는, 그 이상으로 많은 복을 지으며 살았다면 하늘세계에 태어난다고 하지요.

  그런데 복을 지으며 사는 것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사람으로 태어나기가 힘들다고 이야기하는 것이지요. 그러니 여러분이 이번 생에 이렇게 사람으로 태어나 있는 것은 전생에 나름대로 지은 복이 있기 때문인 겁니다.

  사람으로 태어났다고 해도 살아가는 모습은 다 다릅니다. 금수저 집안에 태어나 속된 말로 잘나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 '흙수저 집안에 태어나 고생하며 살았는데 그 흙수저마저 딱 부러져 버리더라.' 하면서 한탄하며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그 흙수저도 없어서 손으로 밥 먹고 살아야 하는 사람도 있지요. 똑같이 사람으로 태어났다 해도 전생에 지은 복이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집에 태어났지만 자수성가해서 말년에 성공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전생에 처음에는 복을 짓지 않다가 말년에 이르러 복을 지은 경우라고 합니다. 반대로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호의호식하고 살았지만 말년에는 곤궁하게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것은 전생에 처음에는 복을 지었지만 말년에 가서는 '에휴, 착하게 사는 게 무슨 소용이 있겠어?' 하면서 복 짓기를 그만두었던 경우지요. 또 전생에 복을 짓기는 했는데 사람으로 태어날 만큼 충분히 짓지는 않은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 사람으로 태어났다 하더라도 그 몸으로 계속 살아갈 만큼의 복이 없기 때문에 빨리 죽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지금부터 당장 조금이라도 복을 지어야 합니다. 혹시 이번생에 내가 갑자기 죽게 되더라도 그나마 지은 복이 있어야 다음 생에 인간의 몸같이 좋은 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ㅡ   기도 가피 이야기  중에서   ㅡ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